- 유덕열 구청장 경청 속 직원들의 관심사를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 이뤄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지난 신규자 워크숍 때 구청장님이 오셔서 저희 직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오늘 열린 직원 토크쇼에서도 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시고 직원들을 위한 사려 깊은 답변을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 6월 2일 오후 2시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 이슈&이슈 토크쇼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구 직원들이 직원이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일 오후 2시 청사 2층 강당에서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개선하고 소통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개최한 ‘이슈&이슈 토크쇼’에서 9급 대표로 토론에 참여한 직원이 남긴 소감이다.
동대문구는 민선2기부터 친절‧청렴‧소통을 기조로, 특히 직원 간 소통을 중시하며 구정을 이끌어 왔다. 이번 ‘이슈&이슈 콘서트’도 초심으로 돌아가 소통의 기본을 바로 세운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번 토크쇼는 협업교육을 통한 소통의 중요성 및 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한 첫발을 디뎠다는 평가다.
1부 행사에서는 ‘협업으로 창조하라’의 저자이자 현재 한국협업진흥협회에서 회장으로 활동 중인 윤은기 회장이 융복합시대, 호모 컨버전스 등 소통과 연결, 협업의 중요성을 강의하며 현대 사회에서는 직원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선정된 ▲격무부서 또는 현장 근무자들의 국내 연수 ▲실적가점제도를 주제로 구청장과 직원들이 함께 솔직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7~9급 직원 및 노조 대표가 각 1명씩 참여해 구청장과 함께 토론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내부 직원 간 열린 소통과 갈등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진정한 소통행정이 무엇인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공무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제고할 수 없고, 결국 구민 행정서비스의 질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며 “오늘 토론을 진행하면서 나온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불만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겠다. 더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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