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구성…하도급 현황 분석 및 협조 요청 등
울산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향상을 위해 건설도로과 내에 ‘하도급관리 전담 T·F팀’(2명)을 지난 1월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전문건설협회, 기계설비건설협회와 합동으로 대형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올해 초 대형건설공사의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현황 조사(119개)에 이어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협조요청 공문 발송, 공사 현장 및 본사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결과, 최근 기공식을 가진 ‘S-OIL RUC & ODC 프로젝트 건립공사’(총 공사비 3조 5,000억 원)의 하도급액(3,982억 원) 중 지역건설업체가 1,147억 원(지역 하도급률 29%)을 따냈다.
오는 2018년까지 공사가 예정돼 있어 앞으로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계약금액은 더욱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S-OIL RUC & ODC 프로젝트 건립공사’는 지역건설업체가 회사 규모 및 기술력, 신용도, 높은 인건비 등으로 외지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서 하도급 공사 수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울산시 하도급관리 T․F팀은 S-OIL 공장 및 공사현장을 사전에 수차례 방문하고 울산시장의 서한문 발송, 시공사인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관계자와 간담회 및 서울 본사 방문 등을 통해 협조를 구했다.
김기현 시장은 지난달 26일 ‘S-OIL RUC & ODC 프로젝트 건립공사’ 기공식 축사에서 시행사(S-OIL), 시공사(대림, 대우) 관계자에게 지역업체에 하도급을 많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S-OIL에 하도급 공사 계약 규모로 봤을 때 시에 약 11억 원 이상의 지방세 세수증대와 연간 1,126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대형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시가 올해 초 대형건설공사 현장의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하도급액은 1조 4,966억 2,100만 원이며, 이 중 지역하도급금액은 3,170억 1,600만 원(지역 하도급률 21.18%)으로 나타났다.
대형건설공사 현장은 119개로 공공(도급액 10억 원 이상) 54개, 민간(공동주택 100세대 이상 등) 65개 등이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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