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303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996년 준공된 영암 대불국가산단은 국내 정유사의 저유시설 4곳 등 각종화학물질이 다량 취급되고 있어 사고 발생시 공단 주변과 서남해안의 대형 해양 오염사고의 우려가 많았다.
이에 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대불산단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환경부에 건의해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단 내 화재, 천재지변, 화학물질 확산방지 등 각종 오염사고 발생시 주변피해 예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완충 저류시설은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화학물질 등 유출 사고시 환경오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오염물질 차집 설비로 그동안 낙동강 유역 위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군에서 안전한 국가산단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2017년도 사업대상에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오염물질 제거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돼 대불산단에 신규 업종의 입주가 어려운 형편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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