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영암군이 마을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상영해 주는 영화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공간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이는 영화관 등 문화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영암군의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21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2월 학산면 경로당에서 ‘경로당 찾아가는 영화관’ 개관식을 갖고 이동 장비를 갖추고 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한 이래 인기를 끌면서 노인들의 여가 지원을 위한 새로운 시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경로당 182개소에 신청을 받아 현재까지 30곳에서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하고 있다.
군은 경로당 영화관 운영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부터는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농한기 집중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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