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남부경찰서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남부경찰서는 병원과 정신질환자의 효율적 보호조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의료법인 배성병원 강병조 병원장을 비롯해 박경애 간호부장 등 병원측 4명과 서상훈 남부경찰서장, 손기채 생활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실시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 1명 상시 배치하고 여유 병상을 공실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정신질환자의 효율적 보호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강병조 원장은 “관련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상훈 서장은 “최근 강남역 살인사건 등 정신질환자의 범죄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보호가 필요한 정신질환자에 대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국민의 체감안전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북구 구암동에 소재한 의료법인 배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등 의사 6명과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으로부터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에 합격, 올해 5월 대구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지정 알콜사용장애 우수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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