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전후해 정세균 의장 비롯 예결위원․상임위원장단 잇따라 면담-
이낙연 전남지사가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남․광주지역 출신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를 갖고, 당면 정책과 2017년 국고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낙연 지사가 광주․전남 합동회의를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전남지역 국회의원 9명과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지역출신 비례대표 5명을 포함해 우윤근 국회사무총장까지 총 23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광주와 전남 발전을 위해 어느 지역구이든지, 비례대표이든지, 어느 당 소속이든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지역 현안사업이 국가 계획과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지사는 조선산업 등 주력산업 고용 안정,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노선 조기 확정,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편입, 신안경찰서 신설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과 ‘해조류산업 육성법’, ‘수산기자재산업 육성법’ 조기 제정을 당부했다.
또한 광주․전남 상생협력차원에서 영산강 수질 개선 및 생태기능 복원,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사업,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광주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광주 본량~장성 진원 구간의 광주 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 지사는 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연륙․연도교 건설 ▲흑산공항 건설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에너지 신산업관련 미래신성장동력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 ▲무인기(드론) 개발성능 적합성 시험평가 기반구축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구축 등 주요 국고지원 현안사업 31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2017년 정부예산과 함께 이번 정부 추경과 관련해 전남도에서 건의한 조선산업 관련 대책사업과 남해안 철도(목포~보성) 건설 등 주요 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고, 앞으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설명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초선인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과 새누리당 비례대표 조훈현 의원은 “국회 개원 후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전남도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의원들과 전남도는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라는 지역민의 명령을 받았다”며 “전남․광주지역 의원 한 분 한 분이 소속 정당을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전후해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을 시작으로 김현미 예결위원장, 박주선 국회 부의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 김춘순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 등 총 14명과 연쇄 면담하고 정책 현안과 국고 지원 요청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세균 의장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해조류산업 육성법 등 법률 제정과, 전남지역 현안사업 반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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