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임수경)은 지난 6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시장 권영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과 ‘수성의료지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대구시 김연창 부시장, 한전KDN 임수경 사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도건우 청장. <한전KDN 제공> ilyo66@ilyo.co.kr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에너지ICT 전문공기업인 한전KDN이 대구 수성의료지구를 100% 에너지자급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MG. Micro Grid) 신도시로 구축한다.
한전KDN(사장 임수경)은 지난 6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시장 권영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과 ‘수성의료지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대구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한전KDN(주) 3자간에 체결됐다.
이번 MOU에 따라 한전KDN과 대구 측은 수성의료지구에 ▶태양광 및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인프라 ▶연료전지 ▶스마트 가로등 및 방범 보안등 ▶통합운영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타 사업수행에 필요한 협력사항은 사업추진에 따라 상호간에 밀접히 협조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수한 에너지ICT기술을 보유한 한전KDN과 대구시, 대구경자청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창출과 타 지역으로 유사사업 확대가 가능하고, 다양한 기술융합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한전KDN은 내다봤다.
수성의료지구는 3단계로 구축이 진행된다. 우선 2021년까지 1단계로 에너지 자립기반을 마련한 뒤 2025년까지 2단계 에너지 자립촉진을 구축한다.
이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100%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친환경 명품신도시로 조성된다.
임수경 한전KDN 사장은 협약식에서 “분산전원과 연계한 MG기반의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구시와 협력해 수성의료지구를 명품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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