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된 갑오징어는 5월 신안 해역에서 암수 200마리를 확보해 교미 등을 통해 채란 후 육상 수조에서 약 40일 정도 부화 관리한 것으로, 크기는 평균 1.5cm 내외, 무게는 1g 내외다.
전남 갑오징어 생산량은 2014년 946t으로 전국 생산량(3천 330t)의 28%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는 2013년 생산량(1천 419t)에 비해 33%나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해 갑오징어 종묘 생산 시험연구에 나서 어미 관리, 산란 및 부화 조건 등을 구명, 종묘 생산에 성공하고 어린 갑오징어 2천 마리를 신안군 해역에 방류했다.
서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갑오징어는 저지방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쫄깃하고 담백해 고급 횟감으로 많이 이용되지만 양식이 되지 않아 현지에서 마리 당 2만~3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환경에 적합한 낙지, 주꾸미, 보리새우 등 경제성 높은 고소득 품종 연구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또한 연안 시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방류량을 확대, 연안어장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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