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은 오는 9일 옛 도청 앞 분수대 주변에서 돗자리파티가 열린다고 밝혔다.
돗자리파티에서는 참가한 문화예술동아리 구성원들과 시민들이 100여 개의 돗자리, 모기장 텐트를 펼치고, 공연을 감상하고, 통기타를 치며 음식을 나누는 등 제각기 다양하게 파티를 즐길 수 있다.
‘2016 세계인권도시포럼’(21~23일)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세계인과 함께 나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7월의 슬로건은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이며, 행사 콘셉트는 ‘내 안의 너, 네 안의 나’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세계인권선언 제1조의 규정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해 문화예술 한마당으로 펼칠 예정이다.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을 비롯해 15개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지난 6월 놀이패 신명은 전통북춤과 드럼, DJ와 힙합댄스 등을 복합한 ‘인수화풍’을 공연해 금남로를 찾은 시민들의 열광적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는 마당극 ‘꽃같은 시절’으로 시민을 만난다. 어린이문화원 앞 버스킹무대에서는 감성밴드그룹 이스트, 통기타 정윤준을 비롯해 밴드, 보컬,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계속된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주제곡 오매송에 맞춰, 불렛제이, 러빅, 크루얼컬즈, 슈프림, 수엔터 등 5개 댄스팀 30여 명이 제각각 준비한 댄스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댄스퍼포먼스도 열린다.
오후 8시에는 DJ-sefo가 이끄는 신나는 댄스음악과 함께 열정적인 댄스파티, ‘별이 빛나는 디제이댄스파티’가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7월에도 광주엄마들은 민주광장과 금남로를 달릴 예정이다. 지난 6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엄마가 달린다’ 코너에서는 이 시대 엄마들의 메시지가 눈길을 잡았다.
‘아들 딸아, 사랑한다’, ‘여보, 기죽지 마세요’ 등 모든 엄마의 속마음들을 담은 플래카드를 걸고, 미숫가루 한 사발을 나눠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몸빼 바지 차림의 오매댄스를 추는 모습으로 광주시민 기 살리기에 나섰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광장이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사랑과 나눔 등 광주 특유의 광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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