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대는 앞으로 9년간 70억 원을 투입해 탄소 전기와이어 실용화 기술 등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주대의 탄소 분야가 교육부의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전주대는 먼저 ‘탄소 전기와이어 실용화’라는 주제로 탄소 방전와이어 공기청정기술, 탄소전자기와이어 실용화 기술, 탄소전열와이어 전열기술 등의 세부 연구를 진행한다.
또 탄소소재 신기술 개발, 실무형 R&D 인력양성, 관련분야 산학연네트워크 구축을 수행해 지역전략산업(탄소소재) 육성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 및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전주대학교는 7일 대학본관에서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새누리당 정운천 국회의원,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 송정일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학교 탄소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전주대 탄소연구소 김홍건 소장은 “세계 최고의 탄소융복합소재의 실용화기술 전문연구소라는 비전으로 최고의 탄소융합실용화 R&D기관, 탄소융합 창의 인재육성, 탄소산업 산학연 네크워크 구축 등의 3가지 목표를 두고 탄소산업의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발전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전국 최초로 탄소산업 육성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탄소산업 육성법이 지난 5월 29일 공포됨에 따라 앞으로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한층 탄력을 받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탄소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 인프라 및 산업적 기반에 못지않게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운천 국회의원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인 탄소연구소의 개소를 계기로 탄소분야 우수인력 배출의 산실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중앙의 지원을 이끌어서 전북의 우수한 능력을 가진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대는 현재까지 연구개발사업 진행, 국제전문학술지 등재, 특허출원/등록 등을 통한 120명의 탄소인력 배출 등의 실무형 R&D 인력양성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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