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제8기 부산해외봉사단’을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파견한다. <사진>
부산의 대학생 및 의료진 등으로 이뤄진 제8기 부산해외봉사단 80여 명은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로이알록꾸마르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홍성화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이장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오무영 그린닥터스 부이사장, 오상훈 부산백병원장, 문영수 해운대백병원장, 이종태 인제의대 학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이번 부산해외봉사단 프놈펜 파견팀은 △부산소재 대학생 및 시민들로 이뤄진 교육팀 20명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백병원·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이 주축이 된 30명의 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사단원들은 지난 5월 최종선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문화, 언어수업 등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활동 등을 해왔다.
부산해외봉사단 교육팀은 현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미술음악·과학·기초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의료팀은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프놈펜시 쩡아엑 보건소 등 의료 환경에 소외된 지역을 방문해 부산의 의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한국문화공연행사 등을 통해 부산의 문화도 알리게 된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으로 주민들의 교육과 의료 환경 개선, 부산시민들의 세계시민의식을 실현하고, 우리나라의 위상과 부산의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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