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외교당국이 즉각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등 향후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이 예상된다”라며 “이처럼 사드는 군사적 문제이기에 앞서 외교적 문제이다. 군사만큼이나 외교 역시 안보의 핵심적인 한 축이다.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우리나라의 실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명한 판단을 통해 대응했어야 할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청와대는 독단적이고 섣부른 결정으로 논의 자체를 차단하고 말았다. 매우 유감”이라며 “이후의 절차는 국민의 의사와 외교적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의 효용성과 관련 대책을 엄밀하게 따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