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소속 남문현 경사는 장마철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가는 일가족(4명)을 발견하고 대학 동기에게 근처에 있는 3명을 먼저 구조할 것을 지시한 후 가장 멀리 있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흐르는 강물 속에 몸을 던졌다.
예전에 해수욕장 담당으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방법을 몸에 익힌 남경사는 엎드려 떠내려가는 박양(9세)을 튜브위에 눕혀 수면상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였으며, 주변 관광객들은 죽은줄만 알았던 생명을 구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남경사는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면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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