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립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여지 없습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더욱 약화되곤 합니다.코가 막히고 연거푸 재채기가 나와 몹시 힘듭니다.콧물도 줄줄 나와 어려운 자리에 가면 곤혹스럼습니다.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나요?
(M씨, 34세)
[A]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승을 부리는 것이 콧병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비염, 축농증 등 콧병 환자들은 탁한 공기, 실내외 온도차 등으로 인해 콧병이 더욱 악화되거나 건강하던 사람도 콧병이 발병되곤 한다. 요즘이 그런 때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 증상은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줄줄 흘리고 이유 없이 재채기가 나온다. 요즘처럼 감기가 흔할 때는 감기로 오인하여 감기약을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감기 증상과 흡사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가려움증이 몹시 심하다. 특히 찬 공기를 쐬면 코가 가려워 재채기를 수도 없이 하게 된다. 눈 주위, 얼굴, 목, 연구개, 경구개 등이 가려워 기침을 연속적으로 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
보통 알레르기성 비염은 먹는 약만으로 치료하기 쉬운데 이때는 치료율이 낮다. 먹는 약만으로는 원인을 다스릴 수 없고 또한 재발도 막을 수 없다.
먹는 약과 함께 항민산이나 항민고를 콧속에 넣어주는 치료를 병행하면 그만큼 치료율도 높고 치료기간도 단축되며 재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폐기능이 허하거나 폐와 비장 기능이 동시에 약해서 그리고 신장의 정기가 부족할 때 면역기능 저하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병하는 것으로 본다. 보통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소인은 다음과 같다.
1. 오장육부의 허실로 불균형이 되거나 체질적인 소인에 의해 각 체질의 균형이 깨졌을 때 저항력과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어떤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2. 급격한 기온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거나 냉온이 부조화한 공기를 들여마실 때 또 혼탁한 실내공기와 대기오염 매연 분진 각종가스 꽃가루 집먼지 집진드기와 동물의 털, 비듬 페인트 카펫트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과의 접촉.
3.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물을 오랫동안 섭취했을 때. 우유 계란 생선 및 어패류 등 체질에 맞지 않는 육류, 통조림 제품도 원인의 하나다.
4. 자기 체질에 맞지 않는 약물로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인삼 녹용 부자 꿀 등이 있기 때문에 보약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5. 여성들은 화장품이나 향수 등으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6.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저항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일어난다.
7. 심화(心火)와 열이 코와 관련 있는 경락을 따라 비강에 축적되어 올 수가 있다.
8. 피부 모공이 이완될 때 풍한(風寒)즉, 찬 기운과 찬바람이 코와 관련 있는 경락에 침범하여 나타난다.
비염이 나타날 때 성인의 경우는 술과 성생활을 금하고 아침 저녁 찬 공기를 피하고, 찬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김재우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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