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사정하고 나면 몸이 나른하고 귀에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눈이 절로 감겨 졸음이 오게 된다. 목이 마르고 뼈 마디가 나른해진다. 곧 회복된다고는 하지만 잠시동안의 쾌감이 결국 불쾌하게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만일 사정하려고 할 때 억제해서 사정하지 않으면 기력이 남아돌 것이며 몸은 잘 움직여지고 눈과 귀가 밝을 것이다. 자제하면 얼마든지 또 하고 싶어질 것이니 그 편이 한번에 사정하는 것보다 훨씬 즐겁지 않겠는가.”
소녀는 말한다. “사정하려 할 때 억제하여 한 번 참으면 기력이 왕성해진다. 두 번 참으면 귀와 눈이 밝아진다. 세 번 참으면 만병이 없어지고 네 번 참으면 오장의 상태가 모두 안정된다. 다섯 번 참으면 혈맥이 충만하여 힘차게 뻗치고 여섯 번 참으면 허리와 등이 힘을 얻는다. 일곱 번 참으면 엉덩이와 가랑이에 힘이 붙게 되고 여덟 번 참으면 몸에 윤기가 흐르게 된다. 아홉 번 참으면 수명이 연장되며 열 번까지 참으면 이윽고 신선이 되는 길이 열리게 된다.”
간혹 접이불루의 기법으로 날마다 혹은 하루에도 몇 번씩 정사를 즐긴다는 부부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지루가 되어 사정 자체가 불가능한 것과는 다르다. 스스로 조절하여 참기도 하고 사정하기도 할수 있어야 한다.
사정을 참으면 이것이 장기에 고이거나 전립선, 회음부가 충혈되어 전립선비대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소녀경>도 사정을 무한정 참으라고 권하는 것은 아니다. 소녀는 말한다.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으면 큰 악성 종기가 생기게 됩니다.” 종기란 암을 말하는 것이므로 고대인들도 이미 전립선암의 위험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20세인 자는 4일, 30세는 8일, 40세는 16일, 50세는 21일에 한 번 정도 사정을 하되 그것도 체력의 사정을 보아가며 무리하지 않게 나름으로 주기를 정하라고도 말한다.
현대에 와서 국제보건기구는 조루의 기준을 새로이 설명하면서 특정한 시간에 관계없이 스스로 원하기 전에 사정하게 되는 것을 조루라고 정의했다. 어떤 표준보다도 개인별 능력차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접이불루’란 한낱 이론이라 생각한다. 욕정을 잘 참으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상징적 표현이라고 단정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만족감의 조금 아쉬운 것, 절정에 한발 못미쳐 참는것’으로 실천 요령을 설명한다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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