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이어트는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생각지 못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런 신체적 부작용은 다이어트를 실패하게 만들 뿐 아니라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이 될수 있다. 다이어트 중 조심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 탈모 면역약화 등
갑작스런 단식 절식은 몸을 위기상황으로 만든다. 지나치게 열량섭취를 제한하거나 아예 끼니를 거르면 우리 몸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적으로 비상체제로 돌입한다.
여기서 체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이용되면서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체지방과 함께 체단백질의 분해도 함께 일어난다. 단백질은 근육은 물론 손발톱, 머리카락과 식도 위장 간 등 각종 기관, 혈관 등의 주요 구성분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몸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기능만을 제외하고 단백질을 자꾸만 분해하기 때문에 매일 빠지는 머리카락을 새로 합성할 재료가 부족해져 탈모증이 생긴다.
상처의 회복은 더디고, 항원과 항체를 구성할 단백질도 부족해져 면역기능이 약화된다. 단백질의 부족은 몸이 붓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요요현상
열량 섭취를 줄이는 동안 비상체제에 적응된 몸은 다시 정상적인 양과 질의 식사가 들어와도 여전히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같은 위기에 대비하기 위하여 나머지 열량을 체지방으로 전환해 몸안에 저장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다이어트 후에는 오히려 빠르게 살이 찌기도 한다. 다이어트의 실패와 도전이 잦으면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변비 피부트러블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적게 먹으면 변을 구성하는 양이 줄어 자연히 변비가 생긴다. 변비가 심해지면 변이 장 속에 오래 남아 있어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기고,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체질로 변한다.
▲ 생리불순, 중단
강도 높은 다이어트로 단백질이 심하게 부족해지면 성호르몬이 영향을 받아 생식 능력에 장애가 올수 있다. 몸은 생명유지에 덜 필요한 기능부터 포기를 하기 때문이다. 생리 불순에 걸리거나 심할 경우 아예 생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살을 뺀다기보다 몸을 죽이고 있는 상태라고 봐야 할 것이다.
▲ 입냄새
몸 안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케톤이란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 때문에 냄새를 풍기게 된다. 평소엔 다시 음식물을 먹어 이 냄새를 없앨 수 있지만 다이어트 중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 냄새가 그대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명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은 영양 결핍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다이어트로 저칼로리 식이를 시행할 경우 첫 주까지는 몸이 나른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 칼로리가 더욱 부족해지면 귓속에서 소리가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