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16년도 고용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는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수성기체산업(주)을 비롯한 15개 기업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힘써 준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용우수기업 대표자들을 우선 격려했다.
이어 “경남도는 고용정책단을 4년 전에 신설, 기업트랙·하이트랙·해외트랙을 시행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며 “3년 7개월 간 노력 끝에 빚도 다 갚았다. 이제는 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지원조례를 제정해 올해 7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이 제도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고용을 확대한 중소기업을 발굴, 인센티브를 지원해 기업의 고용의지를 제고하고 일자리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근로자 휴게실 설치 등의 작업환경 개선비(최대 1400만 원)와 신규채용인력에 대한 고용보조금(2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해외마케팅·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대상 기업 선정 시 가산점 부여, 경남은행과 농협경남본부의 기업대출 우대금리 지원 등 7개 기관에서 15종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경남도는 올해 고용우수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28개 기업에 대해 경제단체 등 일자리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심사 실무위원회의 엄격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지역고용심의회 전문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일자리창출 실적이 높은 상위 15개사를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사천시 소재 (주)피앤엘은 항공기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업체 근로자 증가 수가 71명(전년 1월말 대비 올해 1월말 기준)으로 15개 기업 중 최고이며, 도내 청년층 신규 채용실적도 53명으로 일자리 성장성 및 기업경영 건전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거제시 소재 선박임가공 업체인 계린산업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조선업의 불황속에서도 청년실업 해소 및 고용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근로자 증가 수가 61명이면서 지난 3월3일 제50회 모범납세자의 날에는 성실납세 공로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2016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들 15개 기업에서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원은 총 38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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