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서승석)은 22일 병원로비에서 부산 사상구 모라중학교 예술동아리를 초청, 환자 쾌유 기념 ‘여름 힐링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이날 연주는 실내악단 연주와 피아노 5중주, 바이올린 독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연주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통해 아름다운 힐링선율을 선사했다.
연주회에 참석한 병원 입원 환자와 보호자들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학생들이 들려주는 친숙한 음악을 들으며 치료에 지친 심신을 달랬다. 공연이 끝난 직후 방문객들은 감동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어린 학생들의 연주에 박수를 보내던 입원환자 김 모 씨(45)는 “더운 여름날씨에 모처럼 기분 좋은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병원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승석 병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들이 따뜻한 희망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민병원은 유익한 문화행사를 통해 환자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마음을 보살피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부민병원은 최근 일·가족 양립환경과 출산 친화적 문화정착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 최초로 직장어린이집 설치와 직원들이 육아부담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 등 ‘행복한 일터 만들기’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