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남경원 기자= 대구치맥페스티벌부터 국제호러연극, 포그페스티벌 등 ‘2016대구여름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성황리 개최된다.
◇ 치킨과 맥주의 만남 ‘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두류공원,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 특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치킨·맥주·음료 등 92개 업체의 222개 부스가 설치된다. 이날 수제 맥주 9개 브랜드와 수입 맥주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두류야구장과 야외음악당에서는 인기가수와 힙합 및 댄스팀 공연, 대구시 자매 우호도시 예술단 공연 등이 매일 이어져 흥을 돋우게 된다.
◇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더위를 날릴 ‘대구국제호러연극제’
대구국제호러연극제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제13회를 맞는 이번 연극제는 ‘호러’를 주요 테마로 한 국내·외 초청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천막극장이라는 신선한 공간에서의 공연 관람을 비롯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도심형RPG’에 호러 콘셉트를 가미해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스릴감을 맛 볼 수 있는 ‘좀비런’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SNS에서 최고의 화제를 불러 모았던 좀비댄스의 ‘네크로필리아’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개막식 축하공연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뮤지컬 스타 이태원, 이혜경이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등 한여름 밤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다양하고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다채로운 페스티벌 열려
오는 29일부터 31일가지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아마추어 생활문화 예술동호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시민 참여 축제 ‘생활문화예술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스타디움 일대에서는 연주, 무용·댄스, 힙합, 밴드, 합창, 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야외 공연과 회화, 공예, 설치, 미디어, 시각예술 등 생활예술가들의 야외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정상급 포크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포크공연도 열린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김광석 길, 수성못, 동성로 일원에서는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열린다. 김광석을 낳은 도시, 대구가 그를 추억함과 동시에 시민들과 함께 포크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무대에는 한국 포크 음악의 맏형으로 꼽히는 윤형주와 김세환을 비롯해 로이킴, 변진섭, 이한철, 신현희와 김루트, 최성수, 박강성 등이 나선다. 대구 지역의 인디 뮤지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종락, 김강주, 구본석, 남겨진 사람들, 어쿠스틱밴드 ‘안녕’ 등도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 유명 힙합팀도 대구를 찾는다. 다음달 6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는 ‘청년대구로청춘힙합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미 지난말에 티켓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국내 유명 힙합팀 45명 등 화려한 라인업을 통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열정과 젊음이 어우러지는 힙합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의 여름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은 대구축제 통합 홈페이지 ‘대구축제닷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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