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가화만사성’ 캡쳐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43회에서 이상우는 김소연과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최윤소(봉해원), 박민우(이강민)도 혼인신고부터 하는 바람에 원미경(배숙녀)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을 달래려 들어온 이상우에 원미경은 “내가 양복 한 벌은 해주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날 밤 이필모는 장인섭(봉만호)으로부터 김소연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김영철(봉삼봉)의 집을 찾았다.
이필모는 김소연과 이상우가 가족들과 행복하게 웃는 소리를 듣고는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했다.
몰래 나오려다 세숫대야를 차는 바람에 김소연은 그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다.
김소연은 구토에 힘겨워하는 이필모를 목격하고도 “나 안 보여. 이제 그 사람만 볼거야”라며 외면하려 했다.
하지만 이필모는 “결혼축하해”라며 “그동안 미안했다. 앞으로 나도 잘 살거니까 이제부터는 서로 소식도 묻지 말고 모르는 사람처럼 그렇게 살자. 당신은 내게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사직서를 부탁했다.
그 시각 서이숙(장경옥)은 이필모의 마지막 소원을 외면하고 이상우에게 손자를 빌미로 협박문자를 보냈다.
놀란 이상우는 “오늘은 그만 가보겠습니다. 정말 죄송해요”라며 급히 자리를 떴고 남은 가족들은 이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상우는 대문 밖에서 만난 김소연에게 “오늘은 전화도 받지 말고 푹 자”라며 꼭 껴안곤 “사랑해요”라는 말만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출처=MBC ‘가화만사성’ 캡쳐
한편 이필모는 서이숙에게 “저 사직서 냈어요. 치료도 받아볼게요. 대신 그 사람이랑 서지건 잊어주세요. 그 사람 결혼했어요. 오히려 마음이 편해요. 욕심도 안 생기고. 그러니까 절 생각해서 다신 연락하지 마세요. 그 사람도 한 번쯤은 행복해야죠”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서이숙은 “아니, 내 아들은 죽어가는데 그것들만 행복하게 둘 순 없어”라며 분노했다.
그때 이상우가 서이숙을 찾아와 두 사람이 만났다.
“우리 서진이 수술한 의사 맞냐”는 서이숙의 말에 이상우는 “맞습니다”고 대답했고 뺨을 맞았다.
이상우는 “미안합니다”고 사과했지만 서이숙은 “뻔뻔한 놈”이라며 또 손을 들었다.
그런데 김소연이 그 순간 나타나 이상우는 크게 놀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