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전산마을을 찾아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허성곤 김해시장은 26일 공항소음 피해지역인 분도마을·수영마을·전산마을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 향후대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은 지난 12일 소음피해 대책요구 등 대정부 건의안 발표, 18일 김해시 신공항팀 신설에 이어 허시장이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뤄졌다.
주민들은 이날 기본적으로 신공항 확장을 반대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확장될 경우 소음피해대책과 적절한 보상을 필요하다고 허 시장에게 건의했다.
허 시장은 지난 12일 발표한 소음피해 대책 및 피해보상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 건의안을 설명하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을회관 건립, 안길 확장 등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은 허 시장은 최근 1주일 사이에 한국도로공사, LH공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공항공사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 숙원해결을 논의하는 등 ‘발로 뛰고 가슴으로 일하는’ 행정달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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