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눈을 오장육부와 연결해 질병의 유무를 판단하는 척도로 삼아왔다. 예를 들어 동공은 신장, 검은자위는 간, 흰자위는 폐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특히 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눈 질환에 대한 치료에는 간을 보하는 약재들이 많이 쓰인다.
일반인에게 잘 나타나는 증세로 눈이 희미해지고 뭔가 안개에 가린 것같이 잘 안 보이면 원기와 정력이 부족한 것이고, 눈이 붓거나 따끔따끔 아프고 눈 주위가 뻐근하며 쉽게 피로해지면 간이 허약하다는 증거다. 요즘은 TV 공해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병이 많다.
눈은 과로하면 각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건조한 각막은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상처받고 심한 경우에는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오미자는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오랫동안 책을 읽고, 인터넷 게임 등에 몰두하면 눈의 원근과 명암, 시야 등이 지나치게 고정되는 경향이 있다. 한방에서는 이런 눈의 피로를 개선 또는 치료하는 약재를 처방, 안근의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고 수정체의 탄력성을 지속시킴으로써 시력이 회복되도록 유도한다.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안압이 높으면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는데, 일정 기간 지속되면 여러 가지 시각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이때 한약재를 써 말초신경계를 치료하면 안압을 정상적으로 낮출 수 있다.
스트레스 등으로 간에 과부하가 걸리면 열이 발생해 눈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선 간에 열이 오르면 눈이 뻐근하고 아픈데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눈의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 침투하기 쉬우므로 황련 등의 약재로 간장의 열을 다스려 눈의 염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해안단(解眼丹)은 눈에 작용하는 육종용 오미자 청상자 등의 한약재로 만들어져 안구건조증 결막염 각막염 등 눈 질환치료와 시력개선에 도움을 준다. 혈압에 의한 시력감퇴나 빛이나 바람에 의한 시력장애 등에 효험이 있으며, 한약재를 추출해서 만든 한방 점안약 해안액(解眼液)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및 안구건조증에 청열명목(淸熱明目)하는 효과를 가진 치료약이다. 눈의 가려움증이나 안구의 건조감, 충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평소 수시로 눈을 감고 눈주변을 마사지 해주면 눈 주변의 기혈 순환에 도움을 주고 피로감도 줄여줄 수 있다.
02-3443-0098
상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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