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나빠서 두꺼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다가 불편해서 교정수술을 하려는 사람이 자기 나이가 수술에 적합한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근시는 10세 전후에 시작돼 점점 시력이 나빠지다가 20세경에 멈춘다. 따라서 너무 어려서 수술을 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어려서부터 시작된 근시는 점점 나빠지다가 성장이 멈추는 시기가 되면 시력 변화가 없다. 때문에 근시 교정수술은 시력변화가 없는 20세 이후에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몇 살까지 받아야 한다는 ‘상한선’은 없다.
나이드신 분 중에 수술 후 회복이 느리지 않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근시교정수술은 나이가 많아도 젊은 사람과 회복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이가 들어 수술하면 노안이 빨리 온다는 소리가 있는데 노안은 40세 이후에 눈 속의 수정체를 움직이는 근육이 탄력을 잃어가고 수정체가 단단해지면서 탄력이 없어져 생기는 현상이다. 시력교정수술을 한다고 해서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안까지 막을 수는 없다. 심한 근시의 경우 수술 이후 노안이 빨라질 수 있다는 일부 보고도 있긴 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수술 후 너무도 편리하고 세상 살맛이 난다는 소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명 피아니스트인 어느 교수(44)는 근시 때문에 오랫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왔다. 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자주 눈이 충혈되고 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아파서 렌즈를 뺄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자리에 초대받았을 때나 특히 연주회가 있을 때면 눈에 염증이 생겨서 렌즈를 못끼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또 눈이 항상 충혈돼 남 보기에도 흉해 마음속에 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라식수술을 받는 것을 보았지만 망설임이 컸던 그는 한쪽씩 수술을 받았다. 라식수술을 받고 불안감 속에 하룻밤을 보내고 난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순간 그는 까무러칠 듯이 놀랐다. 안보이던 시계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 교수는 지금도 렌즈를 안 껴도 잘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 감사한다고 한다.
윤호병원안과 02-514-9111
-
최악은 라멘! 치매 예방을 위해 그만둬야 할 식습관 5가지
온라인 기사 ( 2023.09.19 14:57 )
-
"사과는 필요할 때만 해라" '자기 비하' 가면 증후군 극복법
온라인 기사 ( 2023.09.25 10:52 )
-
시력·치아 손실 조심! 알츠하이머 위험 높이는 16가지 요인
온라인 기사 ( 2023.10.05 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