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제84차 부산평화포럼이 28일 오후 부산 삼광사에서 개최됐다. <사진>
평화포럼은 매년, 그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종교와 공동체문화’로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은 개인주의를 줄이고 공동체 문화에 익숙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포럼이 진행됐다.
부산 복지개발원장 초의수 박사의 사회로 열린 토론에는 원불교 평양교구장 김대선 교무,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윤석산 교수가 발표에 참여했다.
삼광사 무원 주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다종교,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서 서로가 존중하는 ‘다름이 아름답다’는 진리를 깨달아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함께 동행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종교연합 박남수 상임대표는 “공동체문화를 위해서는 ‘네 마음속에 내가 있고 내 마음속에 네가 있다.’는‘오심즉여심’의 가르침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모두가 공동체의 생명이요 우리 모두는 둘이 아닌 하나라는 이치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아야한다”고 말했다.
윤석산 교수는 동학의 공공성과 공동체 삶에의 전망을, 서울대 이찬수 교수는 세계화시대 탈국가적 종교공동체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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