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곤증 졸음]팔뻗기 스트레칭
점심식사 후 졸음이 쏟아질 때는 목과 등, 허리, 척추 주변의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먼저 두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손의 힘을 빼고 깍지를 껴 배꼽 아래에 손바닥을 갖다댄다. 숨을 최대한 들이마시며 깍지 낀 손을 가슴을 거쳐 머리 위로 쭉 올린다. 이때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 그런 다음 숨을 내쉬며 머리 위로 뻗은 손과 상체를 왼쪽으로 숙여준다. 오른쪽으로 숙이는 것까지 한 번으로 해서 5∼10회 반복한다.
[전신피로] 온몸 두드리기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서서 오른쪽 손으로 왼쪽 가슴부터 가볍게 두드리기 시작해 왼쪽 팔의 안쪽을 따라 점점 손바닥, 손끝까지 두드린다. 손 끝에 이르면 손등 방향으로 두드리면서 팔의 바깥쪽을 따라 올라와 어깨 부위까지 온다. 왼쪽이 끝나면 오른쪽을 같은 방법으로 두드린다. 그런 다음 양 손바닥으로 각각 좌우 가슴을 두드리면서 복부까지 내려온다. 넓적다리의 바깥쪽-무릎 바깥쪽-발등을 순서대로 두드린다. 발등에서는 다시 발목 안쪽을 두드리면서 올라와 무릎 안쪽-넓적다리 안쪽 순서대로 두드려 배까지 올라온다. 이 과정을 한번에 3~5회 반복한다.
[두통 불면증] 머리 빗기
머리를 빗어주는 것 같은 ‘소두공’이라는 기공법을 해보면 좋다. 양 손의 열 손가락을 빗처럼 세워 앞머리와 얼굴이 만나는 부위에서 시작해 머리 뒤쪽으로 목 뒤까지 빗어 내리는 것이 요령이다. 이때 손가락의 힘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한번에 8회 이상 되풀이한다. 손가락으로 정수리와 옆머리, 뒤통수, 관자놀이 부위를 눌러줘도 효과가 있다. 이들 부위를 눌러준 다음 손가락을 세워 이마와 눈 주위를 가볍게 두드린다. 손톱 밑의 ‘십전’이라는 혈을 손톱으로 꾹꾹 눌러 자극해도 좋다.
[정신피로 졸음]머리 두드리기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정신노동을 하는 직장인, 수험생은 졸리고 머리가 맑지 않을 때 북처럼 뒷머리를 두드리는 기공법을 해본다. 윗몸을 바르게 세운 상태에서 양 팔을 들고 두 손의 손바닥을 양쪽 귀에 붙여 꽉 막는다. 이때 손가락은 뒷머리쪽으로 향하게 한다. 두 번째 손가락을 머리쪽으로 튕겨 뒷머리를 두드리면 북소리가 난다. 이 손가락을 세번째 손가락에 기대어 튕기면 더 강한 자극을 얻을 수 있다. 한번에 48회 튕겨준다.
[소화 불량]복식호흡과 아랫배 쓸기
밥맛이 없거나 소화가 안될 때는 장운동을 한다. 의자에 바르게 앉거나 서서 두 손을 배꼽 밑의 단전에 붙인 상태로 복식호흡을 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 배를 내밀고 항문은 배 쪽으로 당겨 올리는 기분으로 꽉 조인다. 1백 회 실시한 뒤 손바닥으로 아랫배를 고루 두드리고 쓸어내린다.
[피로]윗몸 비틀기
편한 장소에 서서 숨을 고른 다음 양손을 허리에 댄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머리까지 함께 왼쪽으로 천천히 돌린다. 잠간 멈췄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숨을 내쉰다. 이번에는 같은 요령으로 오른쪽으로 상체를 돌린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한 번씩 5∼10회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