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기능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군살이 늘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우선 몸이 말을 듣지 않게 된다. 기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몸이 무겁고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기 때문에 성적인 욕망이 줄어들고 성생활에 대한 적극성이 줄어들 수 있다.
보다 큰 요인은 역시 혈류의 문제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피가 진해져서 혈관을 빠르게 돌기 어렵고, 더 심하면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까지 생기게 된다. 남성의 음경은 그 전체가 섬세한 실핏줄로 가득찬 해면체로 이루어져 있다. 혈관에 피가 활기차게 돌지 못하게 되면서 욕정을 느껴도 해면체가 쉽게 팽창되기 어려우므로 발기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 다른 문제는 콜레스테롤이 남성의 상징인 전립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성생활에 있어 남성에게 가장 중요한 기관의 하나가 바로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배설에 관계하므로 기세 좋은 배설 능력은 건강한 전립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전립선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고장이 전립선염과 비대증인데, 전립선의 비대조직은 대부분이 콜레스테롤로 이루어져 있다. 전립선 비대는 고콜레스테롤, 즉 비만현상과도 무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유가 남성 기능에 도움되는 비타민D가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전립선 전문 의사들이 이를 선뜻 권하지 않는 것도 우유 또한 콜레스테롤치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보스턴의 한 의학자는 높은 체내 콜레스테롤이 전립선암을 촉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학자는 전립선 암을 이식한 쥐에게 실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방식을 먹인 결과 보통 식사를 한 쥐보다 암이 두 배나 많이 발생하고 종양의 크기도 훨씬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많은 남자들이 40대 이후 전립선비대와 관련한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60대에는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를 겪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 남성에서 비만이 점차 늘어나는 것과 연관이 없지 않다. 고콜레스테롤은 남성 기능과 관련하여 다양한 직간접의 위협요인임이 확연하다.
전립선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운동이다. 담백하게 먹고 꾸준히 몸을 움직여 활동하고 운동하는 것이야말로 ‘남성다운 남성’으로 살아남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과제다.
대화당한의원·한국 밝은성 연구소 02-55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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