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들에게 발기부전에 대한 예방책이 매우 중요해진 셈이다. 만성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소화기계질환, 근골격계질환, 생식기계질환 등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이에 해당된다. 조사에 따르면 생식기계질환 3.44배, 심장질환 3.13배, 근골격계질환 2.6배, 고혈압 2.28배, 소화기계질환 1.99배, 당뇨 1.92배 순으로 발기부전 유병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치료가 까다로운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 오랜 기간 앓게 되면 남성의 정력을 주관하는 신장기능이 허약해져 발기력이 약해지거나 조루증,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보통 발병을 하면 치료가 까다로워 3~4년 혹은 그 이상까지 치료를 받게 된다.
이렇게 오랜 기간 약을 먹게 되면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약으로 인해 오장육부의 기능이 허약해져 불균형이 초래된다. 또한 오랜 질병을 앓게 되면 스트레스가 과중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스트레스는 남성의 정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약물 복용과 스트레스는 특히 신장기능을 약화시켜 발기 메커니즘의 이상을 초래한다
인체의 오장육부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해 장기가 약화되면 그 영향이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쳐 동반 약화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신체가 쇠약해진다.
신체가 쇠약해지면 정상적인 발기를 하던 남성도 발기가 되어도 신통치 않게 강직도가 약해지고 금방 수그러들고, 사정을 조절하지 못해 조루증이 찾아온다. 이를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뜻대로 발기가 되지 않는 발기부전이 찾아오게 되어 성기능 장애 남성이 되는 것이다.
아토피성의 후유증으로 발기부전이 찾아왔다면 먼저 아토피성 피부염부터 치료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다르므로 정확한 원인을 밝혀 그 근본 원인을 다스려야 한다.
보통 한방에서는 약물 요법과 침요법을 병행한다. 약물요법은 각각의 체질적인 소인에 따라 처방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환부에 연고를 바르는 세포부활 요법과 격팔상생역침 등으로 치료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치료와 함께 반드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자극성이 강한 음식,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금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면 보통 발기력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된다. 그렇다고 정력이 정상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 발기력이 회복되나 이미 오랜 질환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많이 허약해져 있어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므로 반드시 정력을 돌보는 치료를 해야 한다.
남성의 정력은 한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는데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력에 좋다는 정력제와 보양식만으로 정상을 되찾을 수 없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정력을 함께 돌보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