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강국제사진제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주변 야외전시장,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영월 일원에서 열려 영월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
73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강원도 영월군이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와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강원도와 DJI코리아, 캐논, 한국영상대, 경성대 등이 후원하며, 배우 손현주가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구체적인 행사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주제전 ▲국제공모전 ▲강원도 사진가전 ▲거리설치전 ▲보도사진가전 ▲영월군민사진전 ▲평생교육원 사진전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영월사진기행 ▲동강사진워크숍 등 다채롭게 이뤄졌다.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동강사진상’의 올해 주인공은 김옥선 작가가 선정됐다.
이번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는 지금까지 작업해 온 시리즈 중 <방 안의 여자>, <해피 투게더>, <함일의 배>, <노 디렉션 홈> 등이 선보인다. 해당 전시는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 마련됐다.
1, 2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주제전 ‘하늘과 땅 사이’에는 전 세계 14인의 작가가 참여해 영생·불멸·득도·해탈 등 인간이 달성하기 어려운 영역의 과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들을 통해 인성과 신성에 대한 탐구와 해석을 시도한다.
특히 국제공모전은 동강국제사진제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드론 사진 공모전으로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국내를 포함, 전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공모하여 전시한다.
마 진쭝, 앤더스 안데르손, 나탈리아 가르넬리스 등 전세계 작가들의 작품은 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과 제4전시실(올해의 작가)에 전시된다.
이재구 교수는 “이 행사의 정체성은 대중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진축제이면서 사진의 전문성을 특화하는 부분이 공존하는 국제행사”라며 “여름이면 현대예술의 핵심 장르인 사진 전시가 가장 멋지게 펼쳐지는 곳이 영월이므로 동강국제사진제는 물론 래프팅, 천문대, 박물관 등 가족여행지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