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 실시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운현)는 수산생물질병이 주로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8월 한 달간을 ‘여름철 수산생물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술사업소는 이번 특별방역기간 동안에 도내 예찰요원 37명을 총동원, 지난해 수산생물질병이 발생한 주변 해면 양식장과 차량 왕래가 잦은 육상어류양식장 등 총 97개 대상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소독제·항병력증진제·수질검사시약 등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현장 관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소독방법, 전염병 발생 징후 발견 시 조치방법에 대한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양식장 일제 소독·출입자 통제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진행한다.
수산생물전염병이 발생할 경우엔 전염병의 확산 최소화를 위해 이동금지 및 격리, 주변소독 등 신속하게 방역 조치한다.
아울러 예찰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확산방지에 철저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산생물질병은 총 64건에 14품종 5종의 전염병이 발생했다.
기술사업소는 올해 상반기에 2016년도 수산생물전염병 방역계획에 따라 내수면 양식장 및 종묘배양장 방역기간 운영(도내 194개소, 7종 1,125개 물품지원), 새우양식장특별방역(도내 13개소, 8종 85개 물품지원) 등을 실시했다.
정운현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질병에 의한 양식장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여름철 특별방역기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 수산생물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수산생물전염병은 인체에는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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