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쌍근마을 관련 사진.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남해 은점어촌체험마을과 거제 쌍근마을이 해양수산부 ‘2016년 어촌체험마을 등급결정’에서 1등급을 받아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인증 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남해 은점어촌체험마을은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등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곳은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카약,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제토베이터 등 이색적인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전국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와 ‘전국어촌체험마을 바다요리 경연대회’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거제 쌍근마을은 경관 및 서비스, 숙박 등 2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바다낚시 체험, 갯벌 생태 체험, 멸치잡이 체험 등이 가능하며, 특산물로 쌍근멸치가 유명하다.
‘어촌체험마을 등급결정’은 어촌 관광 활성화와 어촌 체험객의 편의 및 만족도를 높이고 시설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체험마을 중 운영실태 평가 결과 우수마을로 선정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관 및 서비스 ▲체험프로그램 ▲숙박시설 ▲음식수준 등 4개 분야로 평가한다.
등급심사를 받은 마을에는 ‘행복한 어촌’이라는 로고 아래 각 부문별 등급이 표시된 현판이 수여된다.
한편, 지난해 등급결정에서는 거제시의 다대 마을·계도 마을, 남해군의 문항마을·유포마을이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아 ‘일등 어촌’으로 선정됐고, 남해 지족마을은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어촌체험마을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건강한 먹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어 여름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까지 22곳이 조성·운영되고 있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과 꾸준한 마을 관리를 통해 어촌체험마을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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