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인천항 이용 중국인은 총40만906명 중 33만5,705명으로 83.8%였다.
특히 올해는 중국인 방문객 중 순수 여행객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 괄목한 점이다. 올 상반기 국제여객터미널의 중국인 이용객 중 순수여행객은 32만7,941명으로 72.2%, 소상공인은 125,982명으로 27.8%를 차지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상인의 비율이 관광객을 앞질렀지만 최근 중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요우커들의 관광 목적의 한국 방문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관광객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을 오가며 소무역업을 하는 상인의 경우는 중국 정부의 농·공산품의 엄격한 반입·출 제한 정책에 따라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다롄, 단둥, 잉커우, 찐황다오 등의 항로는 상인 이용실적이 거의 없고 산둥성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옌타이, 스다오, 칭다오, 웨이하이 항로 등에서만 상인의 활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출국 분포로 볼 때 인천항 입국자는 50.3%(22만8,421명), 출국자는 49.7%(22만5,502명)로 입국객이 조금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53.1%(240,833명), 남성이 46.9%(213,090명)으로 여성이 많았다.
IPA는 카페리선사들이 신조 선박 계획을 수립, 카페리선박이 점차 대형화 될 것으로 보여 여객 수속능력은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 카페리 개설 26년만에 최초로 인천-스다오를 운항하는 화동명주8호가 8월25일 중국을 출항해 8월26일 인천항에 최초 입항할 예정으로 인천항 여객유치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화동명주8호는 여객 정원이 1,500명으로 기존 화동명주6호(정원 800명)의 두 배 수준이며 국내에 입국하는 정기(주3회) 항로로써는 최대 규모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여객선사들도 신규 여객유치를 위해 IPA,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등과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카페리 10개 항로를 이용해 한중 일반인 국제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홍경원 IPA 운영본부장은 “인천항 카페리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 카페리 관광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템과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카페리 여객을 더욱 증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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