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남성들이 배가 나와 화장실에서 자신의 물건을 내려다볼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성생활에도 지장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냥 지나칠 얘기가 아니다. 배가 많이 나올 정도의 비만상태라면 성생활에도 복합적인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성적 자극을 받을 때는 맥박이 빨리지고 피가 빠르게 말초에 몰리면서 음경해면체가 혈액으로 충만하여 발기가 이루어진다. 부부가 성관계를 가질때 신체에서 일어나는 기본적인 생리 메커니즘이다. 그런데 비만일때는 흔히 고지혈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이러한 생리적 반응이 자연스럽지 않게 된다. 혈액 중 콜레스테롤이 지나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 흐름이 느려질 뿐 아니라 기름기가 혈관벽에 달라붙으면서 혈관까지 좁아져 혈행에 장애를 받게 된다. 자연히 발기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복부비만은 또 장의 활동을 둔화시키고 대장의 포만상태를 지속시킨다. 장기의 구조상 크게 부풀어 있는 내장은 상습적으로 방광을 압박한다. 방광의 압박은 남성 장기인 전립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은 복부 비만이 혈액의 순환과 별개로 남성장기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함으로서 성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음을 뜻한다.
전립선 등 중요부위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압력은 성 능력과 직접 관련있는 PC근육을 이완시키는 등 중대한 손실을 안겨준다. 비아그라 같은 발기촉진제를 이용해 힘들게 남성을 일으켜 세운다 하더라도 박력있고 씩씩한 공격력은 되찾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비만이 상당히 진전되고 나면 제아무리 비아그라라 하더라도 지엽적인 도움밖에는 줄 수가 없다.
흔히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는 전립선 비대는 ‘맥못추는 남성’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전립선 비대를 유발하는 요인 가운데는 콜레스테롤의 과다가 큰 몫을 차지한다. 먹거리에 예민한 전립선비대 환자들 중에는, 기름진 육류의 일시적 한끼 섭취에도 ‘소변줄기가 달라진다(약해진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남성의 비만은 직간접의 여러 경로를 거쳐 결국 남성을 무력화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이 심한 남성의 경우에는 가급적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원두커피에는 카페인과 콜레스테롤의 합성성분인 카페테롤이 들어 있어서 이것이 전립선에 쌓이게 되면 전립선조직이 오염되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남미에서의 한 연구에서는 토마토 소스가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토마토 소스를 사용한 피자와 스파게티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베타카로틴과 유사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리코펜(Lycopene)이 많이 들어 있어서 전립선에 좋다.
남성들은 병적인 비만이 되지 않도록 평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이미 비만으로 인한 성능력 감퇴를 경험하고 있다면 타당한 조치를 찾아보자. 전립선 세척은 전립선과 그 주변의 가까운 장기들로부터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삼투압의 원리로 침투하여 주변 세포를 정화하는 약물의 효과 때문이다.
02-557-0122
대화당한의원/한국 밝은성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