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동복지시설 262곳에 냉방비 6천800여 만원 지원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생활하는 지역아동센터 등의 여름철 안전한 먹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광주시와 자치구는 7월19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저소득층 아동들이 많이 생활하는 지역아동센터와 일반음식점, 도시락배달업체 등 1009곳의 위생을 점검하고, 결식우려 아동 발굴에도 나섰다.
5개반 15명으로 구성된 시·구 합동점검반은 7월27일부터 지역아동센터와 급식업체 등 14곳을 점검, 조리장과 식재료의 위생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식품 유통기한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9월까지 지역아동센터 등에 냉방비(전기요금) 6천800여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시설은 지역아동센터 241곳, 아동그룹홈 20곳, 쉼터 1곳 등 모두 262곳이며, 지원금은 1곳당 26만3천원이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냉방비 지원을 위해 30인 미만의 소규모 생활시설과 장애인주간보호센터, 2015년4월30일 이전 신고시설인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폭염 속에서도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환경과 냉방비 지원 등에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아동복지시설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 수시로 듣고, 민간단체 등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7월부터 저소득층 아동 급식비를 500원 인상해 4천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일반음식점과 도시락업체 등 1009곳을 지정해 결식아동 우려 1만7548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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