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청 전경
[남원=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음악을 통해 중·장년층의 자살을 예방하는 ‘음악이 흐르는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에게 기타와 타악기 젬베 등을 배우고 정신건강 상담과 자살예방 교육을 받는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 제거로 정신건강 문제, 직장문제, 가족관계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중‧장년층의 자살을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30~64세의 중·장년층이 대상이다.
이들은 다음달 2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2시 남원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타악기 젬베를 배운다.
산내초등학교 교사로 이루어진 직장인 그룹은 8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4시 산내초등학교에서 기타 배우기가 진행된다.
최태성 남원시 보건소장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위한 자살예방 교육과프로그램, 정신건강 상담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자살률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도 남원시 노인 자살자 수는 19명에서 2014년 9명으로 줄어든 반면 30대·40대·50대 자살자 수가 2013년 16명에서 2014년 23명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스트레스 인지율이 2014년 24.1%로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가장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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