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1시장 1특화’로 주민친화형 시장 만들어
중소기업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도심이나 주택단지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1시장 1특화’하고 자생력 기반을 갖춘 주민친화형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들 전통시장은 ‘어묵의 본고장-영도봉래시장’, ‘김치스마일-반송큰시장’, ‘HACCP인증 받은 참기름-덕포시장’, ‘금슬이 좋아지는 시장-개금골목시장’ 등 주민을 유혹하는 슬로건으로 시장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진어묵’이 처음 문을 연 영도봉래시장은 어묵을 특화하여 봉래이음거리-어묵거리를 조성하고 거리내에 창업형 점포를 운영하며 어묵관련 먹거리를 다양화하고 있다.
2개월 전부터 창업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은 “어묵샐러드를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기대를 갖고 장사하고 있다”며 전했다.
지난 6월 24일 ‘김치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반송큰시장은 인근 주부들에게 입소문이 난 김치를 특화하 했다. 김치거리, 김치공장과 체험형 박물관을 완공에 이어 올해 안에 협동조합 설립과 HACCP 인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김치 제조·판매에 나선다.
시장입구부터 고소한 참기름 냄새 풍기는 덕포시장은 HACCP 인증을 받은 순도 100%의 참기름 생산공장 ‘진유당’을 설립하고 8월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캠핑문화 확산으로 캠핑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무지개 도시락과 캠핑꾸러미 상품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덕포시장 상인회는 “국내 최초로 시장에서 생산한 참기름이 HACCP 인증을 받았다. 현재 구매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명품 참기름을 사기 위해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들깨를 이용한 먹거리로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여 낙후된 지역에 활기를 찾겠다”고 말했다.
개금밀면으로 유명한 개금골목시장은 ‘금슬이 좋아지는 맛의 비법’ 알뜰 원룸형 먹거리 프로젝트를 통해 특화점포 맞춤형 레시피와 핵가족을 위한 소포장 패키지를 개발해 지역 주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떡집을 운영하는 상인은 “장사를 하면서 신메뉴 개발이 쉽지 않은데 이번에 개발된 미니샌드설기 덕분에 인터넷 주문이 늘었고, 다른 떡 제품 문의·주문도 늘어 매출이 10%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부산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특화상품 개발로 다시 찾게 되는 색다른 시장으로 거듭나 상인들의 매출 신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통시장의 특색있는 제품 개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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