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합 운영할 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이 5일 공식 출범했다.
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11월 제정된 ‘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설립및지원조례’에 근거해 설립됐다.
나주시 농업농촌의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산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농축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개척과 소득창출 등 농업 농촌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제1차 임시 이사회에서는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천연색소산업지원센터의 2016년 하반기 사업계획과 예산안이 승인됨에 따라 새로운 조직 체계 하에서 두 센터의 업무가 정식으로 개시됐다.
지난해 11월 하순 개장한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 직매장 빛가람점은 현재 소비자 회원 수 3천명, 누적매출 14억 원을 돌파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는 재단으로 통합된 후에도 직매장 빛가람점을 포함해 로컬푸드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된다.
시는 올해 안에 본점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농업인가공활성화 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나주시 동수동 국민임대산업단지 1만㎡ 부지에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 공장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모든 공정이 완료되면 지역에서 생산한 원료를 활용한 식용 색소, 기능성 식품, 디자인 염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영농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운영 목적의 공익성이 뚜렷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며, 민관의 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화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더불어 나주시 소속의 당연직 이사와 외부 전문가 중심의 선임직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민관 가버넌스 체계가 작동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단 이사장인 강인규 나주시장은 “새로운 조직 체계를 통해 보다 창조적인 업무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된다”면서 “재단의 사업들이 장차 우리 시의 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주력 사업에 해당하는 만큼 모든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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