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의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경상대를 비롯 성균관대, 서울여대, 서원대, 동신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경상대는 국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돼 부산ㆍ울산ㆍ경남ㆍ대구ㆍ경북 등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인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경상대 기초교육원과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는 “이는 기초교육원과 사범대학 윤리교육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서로 다른 기관의 우수한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낸 모범적 사례다”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따라 도입한 정책이다.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인성 교육의 전문성을 신장시켜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편성ㆍ운영해 인성교육을 강화ㆍ확산시킬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전국에 300명의 전문인력(교육대상)을 선정해 영남권에서는 경남 20명, 부산 20명, 울산 10명, 대구 20명, 경북 20명 등 9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1인당 5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책 추진방안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인성교육의 이해, 인성교육의 핵심역량 함양, 인성교육의 실천 및 체험 등의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경남ㆍ부산ㆍ울산 지역 학교-가정-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종합적인 인성교육 전문기관, 지역의 유아-초등-중등 교원에 대한 종합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범대학 과 연계되는 학과 및 전문 교수 요원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동일한 핵심가치ㆍ덕목이 서로 다른 교과에서 활용돼 교과중심의 개별 역량이 아니라 통합적 인성교육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GNU토론방 등 인성교육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이번 사업에 선정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경상대는 자체적으로 ‘GNU인성교육프로그램’을 필수 교과목으로 개설하여 인성인증졸업제를 운영해 오고 있고, 6월에 취임한 이상경 총장은 취임사에서 “내년부터 시행될 교과과정에는 융복합교육, 창의ㆍ인성 교육, 그리고 취업에 필요한 교과목을 담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상대 김달곤 기초교육원장은 “양질의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 사업이 시행되면서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확산과 인성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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