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하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발명창업동아리 ‘아이디어 뱅크(IDEA-BANK)’가 이달 7~10일 충남 태안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여름 발명 캠프’를 진행했다.
올해는 충남 태안고 15명과 태안여고 15명이 프로그래밍을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캠프를 기획했으며 인하대 아이디어뱅크 동아리 학생 34명이 참가했다.
여름 캠프에는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현재 기술의 발달에 따른 기술 개발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IoT(사물인터넷)에 관련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툴인 아두이노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기초적인 제어와 간단한 기계장치의 동작을 교육했다.
또한 기초적인 회로설계를 비롯해 아두이노를 활용한 완제품까지 제작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프로그래밍의 기초와 활용 방법을 익힐 수 있는 활동으로 기획했다.
인하대 아이디어캠프 동아리 회장 박소희(에너지자원공학과 2학년)씨는 “아이디어 뱅크는 1996년에 제1회 발명캠프를 개최하고 20년째 과학 재능기부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동아리 회원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익힌 과학지식을 매년 여름방학마다 발명에 관심이 많은 초등, 중등, 고등학생들과 나누며 보람과 성취를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디어뱅크는 1996년부터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인하대 대표 동아리로 지난 2011년 강원도 춘천산천초등학교에 초등학생 대상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이후 희생자들의 봉사정신을 이어 가고자 매년 여름 학교를 선정,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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