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소비활동 추정액 만 321억 원 달해
휴가철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객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휴가기간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객 분포 및 운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방문객의 35.1%가 외지 방문객이며, 단순 소비활동 추정액만 321억 원에 달해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해당 리서치사에 의뢰해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객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자는 남성 804명(40%), 여성 1198명(60%)이며, 그 중 10대 376명, 20대 538명, 30대 371명 등 1285명(64.2%)이 30대 이하며, 40대 이상은 717명으로 35.8%였다.
지역별 방문객 수는 설문에 응한 2002명 중 대구시민이 1300명, 외지 방문객은 702명(35.1%)으로, 경북(28.9%), 경남(9.5%), 경기(8.8%), 서울(8.7%), 울산(7.3%), 부산(5.1%), 광주(3.1%), 인천(2.3%), 강원(2.1%), 제주(1.1%)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면에서 가격 만족 여부에 대한 답변은 만족 42%, 불만족 8%로 나타났고, 식품·상품 품질면에서는 만족 57%, 불만족 3%로 나타났다.
야시장에 바라는 사항은 가격인하(28.7%), 휴게공간(16.1%), 다양한 볼거리(11.4%), 주차시설확충(9.1%)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야시장 방문경로는 10대는 지인 추천, 20·30대는 온라인, 40대 이상은 신문, 방송, 광고 등을 보고 방문하게 됐다고 답했으며, 재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대구시민은 89%, 외지인들은 84%가 다시오겠다고 각각 대답했다.
권영진 시장은 “외지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계관광코스 마련, 휴게공간 확충, 게스트하우스 등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이 시급하며, 이를 최우선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하계휴가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30만 명이 서문시장 야시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중 외지관광객 수는 45만여 명 정도로 추산되며, 단순 지출한 소비 활동 추정액 만 321억 원(경북 주민 22억 원, 기타지역 주민 299억 원)에 달해 연간 경제유발 효과는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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