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별난 가족’ 캡쳐
11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 74회에서 정시아는 이주현을 불러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주현은 “당신이 사람이야? 4년 만에 나타나서 무슨 권리를 찾겠다고 소송을 해? 소송 해봤자 애 버리고 도망간 사람이 이길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은 나와 공주를 버렸어”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정시아는 “공주 낳고 너무 힘들었어요. 돈은 없지, 한번씩 출동하면 며칠씩 안 들어오지. 내가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는지 알아요? 겁이 났어요.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공주 안고 확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다구요”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주현이 놀라자 정시아는 “내가 가장 무서웠던 게 뭔지 알아요? 나 고아였던거 알죠. 제일 무서웠던 건 외로움이에요. 우울증이 있었나봐요”라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정시아는 “공주를 봐서라도 제발 다시 생각해보라”며 매달렸지만 이주현은 끝까지 “됐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