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제71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정오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학생,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의 종을 타종한다.
이번 타종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독립유공자 후손 등 16명이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33번을 타종할 계획이다.
타종에 앞서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태극기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난타 공연도 이어진다.
‘민주의 종’은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2005년 제작됐다.
무게는 8천150관(30.5t), 높이 4.2m, 바깥지름 2.5m로, 무게의 수치는 8․15 광복절과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종에 새겨진 ‘민주의 종’ 글씨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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