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도 봄이 되면서 이유 없이 나른하고 피곤하다면? 해마다 이맘 때 즈음이면 나타나는 춘곤증이 의심된다. 춘곤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피로감이다. 춘곤증도 병일까 싶어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일 뿐 병은 아니다.
평소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의 요인을 가까이 하는 사람일수록 춘곤증을 심하게 겪을 수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변하는 시기는 다른 계절의 변화보다 급격한 편이라서 우리 몸의 신진대사나 호르몬 분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평소 건강관리를 못한 경우에는 계절의 변화에 생리적으로 적절하게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곤하다고 해서 무조건 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춘곤증을 빨리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다.
1.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과로나 스트레스는 피하되, 피로하더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생활리듬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최희정 교수에 따르면 몸의 신진대사를 돕기 위해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제를 복용하거나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면 과음이나 흡연 카페인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알코올은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 흡수에 지장을 준다.
3.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특별히 질병이 없는 상태라면 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되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 졸리더라도 낮잠은 20분 이상 자지 않도록 한다.
4.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한다. 바쁜 업무 틈틈이 여유를 내서 따뜻한 초봄의 햇살을 받으며 산책, 맨손체조, 스트레칭을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야외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는 데 도움이 된다.
5. 일찍 귀가해서 쉰다. 일과가 끝나면 과식이나 과음의 원인이 되는 회식이나 술자리를 피하고 일찍 귀가해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한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생활리듬을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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