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청와대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송로버섯, 캐비아로 초호화 사치라고 비난받고 있는 새누리당 새지도부와의 청와대 만찬에 샥스핀도 식탁에 올라갔다고 한다”라며 “살인적 더위에도 누진세 때문에 에어컨 켜기조차 어려운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지만, 멸종위기종 보호와 비인도적 채취로 미국과 EU에서도 금지한 샥스핀을 새누리당 지도부 밥상에 올린 청와대의 인식이 낯 뜨겁고 부끄럽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앞서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풍미를 위해 사용했을 뿐이라는 청와대의 해명에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지도부의 초호화 만찬,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밥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하며 “청와대의 국민과의 소통 부재, 서민고통 공감 부재, 야생보전 인식 부재, 답이 안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