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그동안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서만 시행중인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순천과 광양시를 대상으로 추진에 나선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10년 이상된 노후 경유자동차를 조기에 폐차할 경우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의 85%(최고 77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남도가 노후경유차 폐차지원에 나선 이유는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 중 하나로 주목되는 노후경유차 퇴출을 위해서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지역은 순천(400대)·광양(360대) 등 2개 시다. 2005년 12월31일 이전 제작차량 중 2.5t 이상의 경유차량으로 올해 약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60여 대의 폐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지원사업 근거 마련을 위해 해당 시·군에 표준 조례안을 제공하고 정부 추경예산이 확정 되는대로 관련 사업비를 신속하게 순천과 광양에 내려 보낼 예정이다.
이기환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향후,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순천․광양뿐만 아니라 나머지 시․군으로 확대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대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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