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친환경 유기농 무역박람회가 이준원 농림식품부 차관, 안희정 충남지사, 윤경환 (사)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 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 박성직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장, 윤경환 유기농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친환경농업 단체와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나섰다.
이날 개최된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사)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가운데 120여 기관업체가 참여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친환경농산물품평회,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전남도는 16개 시군 24개 친환경농업 단체 및 업체가 참가해 전남 특산품인 유기농 쌀을 비롯해 매실, 울금, 양파, 녹차, 표고버섯 등 200여 우수품목을 선보이면서 수도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이날 개막행사에서 “친환경농업이 외형적으로 많이 성장했으나 내적으로는 부실한 면이 있었다”며 “친환경농업이 내실을 기하고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농민들에게 일정한 소득이 보장되고 판로가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판로가 확보될려면 소비자가 든든하게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인식변화가 친환경농업 발전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자가 굳건하게 지켜주는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어렵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우리세대 뿐만 아니라 후배 세대를 위해서라도 친환경농업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실시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 유기농 관련 비즈니스 박람회다.
전남은 친환경 인증면적이 지난해 3만 6천 611ha로 전국 1위를 차지해 이번 박람회도 전국 지자체 가운데 매년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해 수도권 소비자에게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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