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남성의 정력은 들쭉날쭉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가운데도 정력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분명한 척도는 있는 법이다. 가장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척도는 사정시간과 정액의 상태다. 사정 시간은 조루증을 판단하는 척도도 되지만 정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정상적인 남성은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삽입하자마자 사정을 하거나 삽입도 하기 전에 사정을 하는 일을 그리 흔치 않다.
또한 연거푸 급속사정을 하는 일도 많지 않다. 두세 번에 한 번쯤 급속사정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한두 달간 지속적으로 3분 이내로 급속사정을 한다면 정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한 정액의 상태도 매우 중요하다. 남성 성기능의 강하고 약해진 것에 대해서 옛 의서 <천금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남성의 정기가 강한 경우에는 성욕이 동하여 기를 얻어 음경이 발기되면서 뜨거워지고 점액도 높은 끈끈한 정액을 사정하게 된다.
정액의 점도가 높고 끈끈한 것이 정상이라는 말이다. 정액의 양이 갑자기 줄고 점도도 약해 거의 물과 같다면 일단 정력이 약화된 것으로 의심해야 한다.
정력이 약화되어 나타나는 정액의 다섯 가지 증후를 살펴보면 첫 번째는 정액이 쉽게 나오는 것, 두 번째는 정액이 맑고 담백하고 양이 적은 것, 세 번째는 정액에서 냄새가 나고 색이 변하는 것, 네 번째는 사정을 하고자 하나 잘 안 되는 것, 다섯 번째는 아예 발기조차 되지 않아 사정을 못하는 것 등이다.
위의 증상 중에서 한두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일단 정력의 건강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 정액이 이상이 찾아오면 한의학에서는 신장의 정기가 손상되어 발생한 것으로 본다.
한방 치료는 가감육미지황탕이나 익신장양탕, 또는 금괴신기탕에 토사자 구기자 금앵자 황기 등을 가감해서 복용하면 좋다. 가정에서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으로는 자라 한 마리, 동충하초와 구기자를 넣고 끓여 복용하면 조바심, 불면증 등으로 인한 조루증, 몽정, 발기불능 등 성기능 감퇴에 좋다.
자신의 정액에 변화가 찾아온 것을 그냥 지나쳐버리는 남성이 많다. 정액의 상태를 늘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면 발기부전과 같은 심각한 성기능장애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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