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태가 변한 것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는 부부간에 원활한 성생활은 기본적인 행복의 조건이다. 일년 내내 거의 한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거나 제대로 관심을 두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 이유는 무얼까. 이들은 성생활이 귀찮고, 임신하기가 싫고, 바쁘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고 한다. 남성의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라는 대답도 10%를 넘었다.
성생활 없이도 사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이것을 어떻게 볼 수 있을 것인가. 본능이 소멸된 새로운 인종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라면 성욕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된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정상적인 성욕을 배우자 아닌 다른 파트너를 통해 해소하는 경우도 꽤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이렇게 파격적으로 높아진 섹스리스 부부의 비율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본래 능력이 안 되는 사람에게는 이러저러한 핑계거리도 많은 법이다. 일년 내내 성관계를 한번도 맺지 못하는 이유가 단지 ‘바쁘고 귀찮아서’라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기운이 왕성한 신혼 시절에는 아무리 바쁘고 주변 일이 번거로워도 성생활만큼은 의욕적으로 하지 않는가.
특히 남성에게 있어 성적 능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기는 바로 전립선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기력이 약해지고 정액이 고갈되며 힘이 없고 성욕도 줄어드는데, 여기에는 전립선의 노화나 전립선비대의 발현 등이 직접 요인인 경우가 태반이다. 만일 소변이 항상 방광에 남아있는 것처럼 수시로 마려우며, 허리만 구부려도 찔끔 흘러나오며, 그렇다고 시원하게 배출되지도 않아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는 현상이 동반되고 있다면 이것은 십중팔구 전립선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전립선의 건강은 기초적인 신진대사 능력과도 연관되어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원만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립선 건강을 반드시 챙겨야만 한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옷이나 이부자리에 소변을 지려 몸에서 악취가 나고 몇 걸음 걸을 때마다 오줌이 마려워 자신 있게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게 된다. 단지 수명이 길어졌다 해서 인간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깔끔하고 자신 있는 노년’이 되기 위해서는 중년 이후 전립선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근래 들어 전립선 치료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져 전립선염이나 비대에 대한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만성화된 전립선 질환의 치료는 쉽지가 않다. 다음 주에는 필자가 10여 년간 시술해오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전립선 전문치료법인 EZ요법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대화당한의원·한국밝은성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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