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토목, 소방, 기계, 조경, 통신, 전기, 설비, 용역, 청소 소독 등
11개분야별 전문가 10명 구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아파트 공사 및 용역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
▲ 금천구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 및 용역 등을 둘러싼 입주민 간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은 건축, 토목, 소방, 기계, 조경, 통신, 전기, 설비, 용역, 청소, 소독 등 11개 분야별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자문내용은 공사·용역의 필요성 및 시기 적합성, 공사·용역의 규모 및 비용의 적정 산출 여부, 공사설명 사항 등이다.
공사금액 1억원 이상, 용역금액 5천만 원 이상은 의무 자문 사항이며 공사금액 1억 원 미만, 용역금액 5천만원 미만은 선택 사항이다.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단지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문 여부를 결정하고 아파트 관리주체(관리사무소)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주택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자문대상 여부를 확인해 해당 분야 전문위원에게 의뢰해 자문 결과를 공동주택단지에 통보하게 된다. 자문결과는 자문신청일로부터 2~3주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
자문 신청은 해당 사업의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 이전까지며 자문료는 무료다.
자문 결과는 별도의 구속력을 갖지 않으므로 자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할지 여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등 절차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이덕기 주택과장은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은 입주민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공동주택 내 의사결정을 보다 신중하고 투명하게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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