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량과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미국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똑같은 체중을 계속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운동량은 일주일에 8마일(약 12.8㎞)의 워킹에 해당된다.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그 이상 걸으면 된다는 이야기다. 대략 하루에 30분씩 2㎞ 이상을 걷는 것이 적절하다. 30분 동안 걷는 것이 힘들다면 아침과 저녁에 15분씩 나누어서 걸어도 효과는 같다.
보다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폭을 평소보다 5㎝ 크게 걷는 것이 좋다. 이렇게 걸으면 자연스럽게 가슴이 펴지고 양손을 앞뒤로 흔들게 된다. 이것이 워킹의 올바른 자세다. 8주 동안 하루에 30분씩 걸으면 체중이 줄면서 워킹이 습관화되고, 건강한 체질로 거듭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보폭. 보폭을 크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세로 걷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느릿느릿 30분을 걷는 것보다 올바른 자세로 10분 걷는 것이 운동 효과가 높다.
어깨 - 힘을 빼고 릴랙스한 상태로 걷는다.
팔 - 팔꿈치를 굽히고 크게 흔들며 걸으면 보폭도 커진다.
앞다리 - 발끝을 들어 뒤꿈치부터 땅에 닿도록 한다.
뒷다리 - 힘주어 지면을 딛고 무릎은 편다.
보폭 - 보폭은 평소보다 5㎝ 크게 걷는 것이 포인트.
기타 -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 시간을 이용해서 하루 2㎞ 이상 걷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이를 위해 바닥이 고무로 되어 있어 걷기 편한 구두를 고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