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시, 구·군, 부산지방국세청,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수산물·농산물 품질관리원,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16년 추석 명절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15개), 생필품(14개)과 개인서비스(2개) 요금을 특별 관리품목(31개)으로 선정했다. 또한, 물가안정 대책기간(9. 1~9. 13)을 설정하고 이 기간 중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 추진을 통해 성수품 수급상황, 가격동향 등의 감시활동을 강화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16개 구·군에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와 이와 연계된 시, 구·군, 경찰청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대해 합동 지도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구·군 합동으로 전통시장,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 가격안정 당부 등 현장물가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농산물의 경우 채소류는 재배면적이 감소하였고 지속적인 고온 피해로 고랭지채소 상품성 하락, 9월 추석 수요대비 출하물량 확대 공급 예정으로 상승폭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류는 재배면적은 감소하였으나 생육양호로 공급은 원활할 전망이지만 제수용과 선물용 가격은 소폭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반’ 구성·운영,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유통단계 축소 등 적극적인 가격안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산물의 경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성수품인 참조기는 수요증가에 대비 정부 비축물량 방출계획과 수입을 계획하고 있어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성수기 수산물 성수기 가격상승 시 출하 독려반 편성 운영, 수산물 원산지표시 추석 대비 합동 지도·단속반 편성 운영 등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쇠고기(한우)외에는 추석 공급량 증가로 이번 추석에는 가격이 대체로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원산지 허위표시 및 축산물 개체식별번호 표시 등 준수실태를 엄격히 지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 물가는 전반적 저물가 기조 속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과일과 채소의 작황이 나빠지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며 “각 분야별 성수품 물량 확보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인 공급관리를 통한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한편, 예년과 같이 물가안정 대책기간 운영, 유관기관 합동단속, 개인서비스 요금 특별 지도·점검 등을 실시하고 수시 가격동향 분석, 대량보관업체 수급동향을 파악하여 성수품 수급안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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